증여세는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 또는 금전을 타인에게 무상으로 이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과도한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절세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계 가족 간 증여세 면제
증여세법 제1조 제1항에 따르면, 직계 가족 간의 증여는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직계 가족이란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 증조부모와 증손자를 말합니다. 따라서 직계 가족 간에 재산이나 금전을 증여하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증여금액 한도
직계 가족 간 증여세 면제에는 증여금액 한도가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직계 가족 간 증여금액 한도는 연 5,000만 원입니다. 이 한도를 초과하여 증여하면 초과 금액에 대해서만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절세 효과
직계 가족 간 증여세 면제를 적용하면, 증여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아 절세 효과가 큽니다. 특히 고액의 재산을 후손에게 증여할 때 유용합니다.
생전 증여
생전 증여는 사망 후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망 전에 자산이나 금전을 타인에게 증여하는 것입니다. 생전 증여는 증여세가 부과되지만, 사망 후 부과되는 상속세보다 세율이 낮습니다.
절세 효과
생전 증여는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망 전에 자산을 증여하면 상속 재산이 줄어들어 상속세율이 낮아집니다. 또한, 생전 증여 시 증여세를 납부했기 때문에 상속세 부과 시 증여세를 상속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신탁 증여
신탁 증여는 신탁 계약을 통해 특정 재산을 신탁관리인에게 이전하고, 피신탁인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신탁 증여의 이점은 자산 소유권을 이전하면서도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증여세 비과세
신탁 증여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신탁 계약 시 증여자는 재산 소유권을 신탁관리인에게 이전하지만, 신탁 증여는 증여세법의 ‘증여’ 개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속세 절세 효과
신탁 증여는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탁에 포함된 자산은 상속 재산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상속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연간 증여
연간 증여는 일정 금액 내에서 증여자에게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 제도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연간 증여 한도는 연 1,000만 원입니다. 이 한도 내에서 타인에게 증여하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절세 효과
연간 증여는 소액의 증여를 자주 할 때 절세 효과가 있습니다. 연간 증여 한도 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증여하면 증여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아 절세 효과가 큽니다.
기타 절세 방법
위에서 소개한 방법 외에도 증여세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납세연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증여세 납부를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습니다.
- 외상 증여: 증여금을 현금이 아닌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등의 형태로 증여하는 경우 증여세가 감면됩니다.
- 손실 공제: 증여 비용이나 손실을 증여금에서 공제하여 증여세 부과 대상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